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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 속 분양시장은 뜨겁다…1월 공동주택 분양물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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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집계, 전년 대비 2.5배 많은 1만4727가구 달해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지난달 공동주택 분양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달 전국 주택건설실적을 보면,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1만472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2% 늘었다. 최근 3년간 평균치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실적이다.

1월이 통상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지만 신규주택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분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1194가구로 1년 전에 비해 55% 이상 줄었으나 이외 수도권지역과 지방이 고루 늘었다. 인천이나 울산, 제주 등은 지난해 1월 한건도 없었는데 지난달에는 각각 1153가구, 760가구, 166가구를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분양주택이 1만3102가구로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으며 조합주택은 같은 기간 20.6% 늘어난 1105가구로 집계됐다. 임대주택은 520가구로 소폭 줄었다.


지난달 인허가 실적은 3만3271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2% 늘었다. 신규주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증가추세(17.1%)가 새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과 부산, 강원, 충북, 제주 등이 세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아파트가 지난해보다 37.5% 늘어난 2만1665가구, 아파트가 아닌 주택은 31.1% 늘어난 1만1606가구로 집계됐다. 이밖에 착공 실적이 2만9819가구, 준공 실적은 3만4053가구로 각각 전년 대비 40.3%, 36.5% 증가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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