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父女, 통곡의 삼보일배…"실종자를 가족품으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희생자 이승현 학생의 가족이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출발해 서울 광화문까지 삼보일배 고행길을 하는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23일 오후 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에는 여러 장의 사진과 한편의 영상이 첨부된 글이 게재됐다.
게재된 글에 따르면 세월호 희생자 고 이승현 학생의 아버지는 자식의 고통을 느끼고자 무릎보호대도 착용하지 않으며 "국민 여러분 저의 절을 받으시고 세월호 희생자 분들을 품으소서. 실종자를 가족 품으로"라고 외치며 절을 하고 있다.
또한 첨부된 영상에는 희생자의 이승현 군 누나 아름이가 통곡소리를 내며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
오는 6월 광화문 도착을 목표로 하는 이 씨는 출발에 앞서 팽목항에서 세월호 인양식과 묵념 등 간단한 행사를 열었다.
한편 진도 앞바다에는 아직 발견하지 못한 실종자 9명이 남아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