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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킹크랩서 기생충 추정물질…살결마다 촘촘하게 박힌 건 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5초

홈쇼핑 킹크랩서 기생충 추정물질…살결마다 촘촘하게 박힌 건 뭐? 홈쇼핑 킹크랩/사진=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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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킹크랩서 기생충 추정물질 나와…살결마다 촘촘하게 박힌 건 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홈쇼핑 방송을 보고 주문한 킹크랩에서 검은색 지렁이 같은 이물질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판매 회사측은 "이물질로 보이는 건 피"라고 해명했다.

22일 네이트판에는 '[극혐] 홈쇼핑에서 킹크랩 시켰는데 기생충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증거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방송에서 쇼호스트가 킹크랩 크기가 엄청 큰데다 속이 실하고 싱싱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길래 주문을 해봤다"며 "도착한 킹크랩을 기쁜 마음으로 개봉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성자는 "(킹크랩이) 방송과는 많이 달랐지만 설명서에 나와 있는 조리법대로 냄비에 물에 담근 후 푹 삶기 시작했다"며 "이후 킹크랩 껍데기를 까고 있는데 살에 검은 줄무늬가 수없이 있고 색도 거무스름했다"고 설명했다.


또 "껍질을 까자 살 속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까만 지렁이 같은 것이 계속해서 나오기 시작했다"며 "이름 있는 회사에서 보냈는데 괜찮겠지하고 지렁이 같이 생긴 것을 분리해가며 먹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이어 "점점 더 많이 계속 나오는데 이건 도저히 빼고 먹을 수가 없는 수준으로 살결마다 촘촘하게 박혀있어 결국 킹크랩 먹는 것을 포기했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그는 또한 "조사해본 결과 지렁이의 정체가 킹크랩 껍데기에 붙어 기생하던 기생충의 알들이 킹크랩이 죽거나 하면 살 속으로 파고들어 성충 상태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이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된 후 큰 충격을 받았다"며 "머리가 너무 어지럽고 속이 너무 안 좋아 토하면서 고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홈쇼핑에서 같은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며 글을 마쳤다. 해당 글은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 빠른 속도로 전파되며 논란을 낳았다. 네티즌들은 "충격 그자체", "XX쇼핑의 해명을 촉구한다"며 해당 상품을 판매한 홈쇼핑을 비난하고 있다.


한편 해당 킹크랩을 판매한 홈쇼핑 측은 해당물질이 기생충이 아닌 피라고 해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본사 직원과 협력사 직원이 고객 댁으로 방문해 확인한 결과, 기생충이 아니고 일부 익혀지지 않은 피가 냉동상태로 있다가 고객이 익혔을 때 검게 변하는 흑변현상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해당 사실을 고객에게 설명드렸고 이해하셔서 해당글이 올라온 게시판을 비롯한 인터넷 게재글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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