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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줄리안 무어…"생애 첫 오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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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줄리안 무어…"생애 첫 오스카" 줄리안 무어 /사진=아카데미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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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줄리안 무어…"생에 첫 오스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영화배우 줄리안 무어(55)가 영화 '스틸 앨리스'로 생애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8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사회는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가 맡았다.

이날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줄리안 무어는 무대에 올라 수상소감을 전했다.


무대에 오른 무어는 "한 기사에서 '오스카상을 타면 수명을 5년 연장 시킨다'는 이야기를 읽었다. 남편은 나보다 연하다. 내가 오래 살아야 한다. 이 상만큼 훌륭한 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매니저와 가족에게 감사하다. 부모님은 내가 원하는 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해주셨다"며 "저에게 이런 세상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줄리안 무어에게 수상의 영광을 안겨 준 영화 '스틸 앨리스'에서 그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여교수 앨리스 역을 맡아 기억을 잃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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