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GS건설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파르나스호텔 지분 매각으로 유동성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GS건설은 보유하고 있는 파르나스호텔 지분(67.56%) 매각과 관련해 GS리테일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GS건설과 GS리테일은 GS계열 기업집단에 소속돼 있으나 직접적인 지분 관계는 없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각 효과로 상반기 내 매각 예상가인 7500억~8000억원의 현금 유입이 가능하다"며 "결손금 존재로 세금 납부는 없다. 매각 차익으로 최소 2700억원(장부가 4735억원)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호텔 매각 자금은 차입금 감축보다 주택 관련 사업비로 활용이 예상된다. 2015년에 사채와 CP 만기 도래 분은 없고, 일반 대출의 평균 차입 이자율이 2% 후반에 불과하여 차입금 감축의 필요성은 크지 않다.
박 연구원은 "업황이 양호한 주택부문의 사업비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토지 매입(2014년 4500억원 규모 매입)이나 미착공PF 처리(2015년 5000억~6000억원 착공 목표)자금으로 활용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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