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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보트-피가로 선발 맞대결…한화, 삼성에 3-2 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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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보트-피가로 선발 맞대결…한화, 삼성에 3-2 勝 프로야구 한화 외국인투수 미치 탈보트[사진 제공=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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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한화가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한 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21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2015시즌 스프링캠프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지난 17일 이후 기록한 오키나와 연습경기 3연패에서 벗어나며 올해 스프링캠프 경기(1차 고치 전지훈련 포함) 전적 3승 4패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한 쪽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1회말 박한이(36)의 볼넷과 이승엽(38)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1사 1·2루 득점기회에서 최형우(31)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냈다. 이어진 1시 만루에서는 백상원(27)의 1타점 유격수 땅볼로 추가점을 얻었다.

한화의 추격은 2회초 곧바로 시작됐다. 2사 1·2루 득점기회에서 최진행(29)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리고 1-2로 뒤진 5회초에는 나이저 모건(34)의 볼넷과 권용관(38)의 희생번트 등으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상대투수 와일드피칭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승점은 8회초 나왔다. 1사 뒤 김태균(32)의 몸에 맞는 볼과 황선일(28)의 좌전 안타 등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최진행의 1루 강습타구를 상대 1루수가 놓친 사이 3루 주자 송주호(26)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마운드에서 선발투수 미치 탈보트(31)가 3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에서는 최진행이 2안타(2타점)를 치며 제 몫을 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30)가 3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고, 최형우와 이승엽이 각각 3안타(1타점), 2안타를 기록했다.


경기를 승리로 이끈 김성근 한화 감독(72)은 "탈보트가 1회 제구가 잘 잡히지 않았는데 2회부터는 잘 던졌고 투구 내용도 괜찮았다"며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이 이기려고 노력했다. 다같이 뭉치고자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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