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넷마블 전략적 제휴, 향후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 구도는?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넥슨과 경영권 분쟁 중인 엔씨소프트가 넷마블게임즈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17일 엔씨소프트는 넷마블게임즈와의 주식 양수도 계약을 통해 자기주식 195만주(지분 8.93%)를 3911억원(주당 20만573원)에 장외에서 처분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넷마블게임즈와 '사업 제휴 및 공동 사업 추진'이라는 명목 하에 모바일 게임에 강점을 지닌 넷마블과 협업해 기업 가치를 높일 전략이다.
이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외 3인(10.16%)과 넷마블을 합한 우호 지분은 이번 거래로 19%에 달해 최대주주인 넥슨의 15.08%를 넘어섰다.
최근 넥슨은 주주 제안서를 통해 엔씨소프트에 자사주 8.9%를 소각할 것을 요구했으나 엔씨소프트는 거부 의사를 밝혔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는 17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사업 및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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