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협력, 2·28민주운동 기념식 참석… 아젠다의 재정립"
"전남과 협력, 상생발전위원회 3월 개최… 협력과제 추진 내실화"
"전북·서울시와도 협력, 지역현안 사업 등 공동대응 강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가 민선6기 들어 그간 추진하고 있는 타 자치단체와의 상생발전 협력과제를 선제적으로 주도하고, ‘열린광주’를 지향하기 위한 협력강화에 나섰다.
먼저, 윤장현 광주시장은 광주·대구 ‘달빛동맹’아젠다(2013.3.27.)로 추진하고 있는 과제 중 ‘민주항쟁 정신 고취를 통한 동서화합’을 위해 광주·대구 양 도시의 민주운동 기념식 교차방문 계획에 따라 이달 28일 열리는 ‘대구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날은 기념식 참석 외에도 달빛동맹에 의한 문화·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해 통기타거리 조성과 역사문화마을 활성화, 창업·기업성장지원 우수사례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김광석 길’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탐방하기로 하고 문화·경제부서 관계공무원과 민간전문가들도 기념식과 탐방에 함께 참가한다.
또한 ‘달빛동맹’아젠다인 ▲88고속도로 조기 확장 ▲광주~대구 내륙철도 건설 ▲달빛야구제전 개최 등 23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아젠다를 재정립해 지역감정 해소차원을 넘어 경제·문화 분야로 교류를 확대한 경제공동체를 형성하고, 관 중심이 아닌 민간교류 부문이 확대되도록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전남 상생발전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광주·전남상생발전위원회’는 오는 3월23일 양 시?도지사와 새로 위촉되는 민간전문가 자문위원, 실무위원회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청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3월5일에는 지난해 선정한 14개 협력과제의 추진상황에 대한 점검과 새로 발굴한 신규과제의 타당성 등 안건 협의를 위해여 시·도의 기획조정실장과 해당 실국장 등 20명이 참여한 실무위원회를 개최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그동안 14개 협력과제 추진을 위해 시·도 사업부서별로 실무회의, 협의회 구성, 협약체결 등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과제의 성과창출을 위한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아울러 전남·전북과의 협력을 위해서도 지난해 10월5일 호남권정책협의회에서 합의한 ▲U대회 성공개최 협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연계 관광 활성화 등 12대 과제를 협력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KTX 서대전역 경유관련 해서도 공동 대응하는 등 공조한 바 있다.
또한, 서울시와는 지난해 7월 3일 ‘서울·광주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하계U대회 성공 개최 ▲시민 밀착형 혁신정책 공동추진 및 혁신사례 공유 등 8개 협력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서 서로의 지혜와 아이디어를 공유해 시민편의, 시민행복을 위한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지역발전의 전환 국면(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타 지자체와 광범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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