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다음달 두 차례 열릴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장소를 대전과 서울로 확정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27일 오후 8시 우즈베키스탄(우즈베크)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한다. 31일 오후 8시에는 뉴질랜드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대전시는 올 시즌 지역 연고팀인 대전 시티즌의 K리그 1부(클래식) 승격을 계기로 지역의 축구 열기를 높이기 위해 국가대표 경기 개최를 추진했다. 2001년 개장 이후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전(한국 대 이탈리아)을 비롯해 총 네 경기가 열렸다. 국가대표 경기는 2005년 7월 31일 중국과의 동아시안컵(1-1 무) 이후 10년 만이다.
핌 베어벡 감독(59·네덜란드)이 지휘했던 올림픽대표팀도 2007년 6월 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008년 베이징올림픽 2차 예선(3-1 승)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했다.
한국은 우즈베크와의 국가대표 열두 차례 대결에서 9승2무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2월 랭킹은 한국이 54위, 우즈베크가 71위다.
뉴질랜드와는 2000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친선경기(0-0 무) 이후 15년 만에 대결한다. 뉴질랜드의 FIFA 랭킹은 136위로 역대전적에서도 한국이 5승1무로 앞서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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