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의 티저(예고 광고)를 공개했다. '어둠 속에서도 명확하게 찾는다'는 카피와 함께 카메라 렌즈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는 이미지를 함께 게시하면서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기능을 강조했다.
13일(현지시간) 삼성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다음 달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모바일 신제품공개행사)' 관련 새로운 티저 비디오를 공개했다.
17초 분량의 이 비디오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영상과 함께 '다음 갤럭시'인 갤럭시S6의 '위대한 비전(Great vision)'과 '하나밖에 없는 시각(A unique view)'을 강조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렌즈 부분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와 함께 '나는 다음 갤럭시입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이번 갤럭시S6에서 기기의 겉모습과 함께 카메라 퀄리티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앞서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에 1600만화소 손떨림방지(OIS) 카메라나 2000만화소 OIS 카메라를 적용했을 것으로 관측했다. 갤럭시S6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에는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운영체제(OS) 기반의 새로운 카메라 API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훈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카메라개발그룹 전무 역시 앞서 삼성전자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갤럭시S6) 카메라는 사용자가 어떤 환경에서도 놀라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훨씬 더 지능적으로 진화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영상 공개 이후 별도로 공개한 이미지를 통해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어둠 속에서도 명확하게 찾는다'는 카피와 함께 카메라 렌즈에서 빛이 뿜어져나오는 이미지를 함께 게시하면서, OIS 기능을 담은 고화소 카메라, 어둠에 강한 카메라, 그간의 어떤 스마트폰에서도 보여주지 않았던 큰 카메라 센서 등이 기대되고 있다.
갤럭시S6는 카메라 외에도 배터리 일체형 '메탈 유니바디', 5인치 쿼드HD 해상도의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64비트 옥타코어 엑시노스 프로세서, 무선충전 기능, '삼성페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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