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산업용섬유 전문기업 웰크론이 개별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543.8% 증가한 3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5.4% 증가한 725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2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웰크론 관계자는 "유통망 확대로 매출이 상승했다"면서 "지난해 기능성침구 브랜드 세사리빙의 국내 대리점수가 180개로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해외대리점도 중국·베트남 등에 5개를 신규로 오픈하는 등 국내외 대리점수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백화점 브랜드인 세사 역시 롯데, 현대백화점 등에 추가 입점하며 백화점 입점매장수가 30개를 넘어서 전년 대비 70% 이상 크게 증가하는 등 유통망 확대로 인해 매출이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익율이 높은 고효율필터와 마스크소재의 매출이 늘어나며 이익율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웰크론글로벌비나 베트남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의 효과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결 기준으로는 지난해 35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2208억원으로 전년보다 4%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웰크론 관계자는 "주요 계열사 중 플랜트수주 건설사업을 영위하는 웰크론한텍에서 적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면서도 "올해는 남아있는 수주가 있고 신규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전년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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