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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차기 사장 추천위 이번주내로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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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이번주 내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산은이 다음달로 임기가 만료되는 대우조선 사장을 교체하기 위한 수순으로 해석된다.


11일 금융업계와 재계에 따르면 대우조선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오는 13일로 예정된 이사회를 23일께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3일 이사회 안건에 후임 사장 인선이 포함됐지만 사장추천위원회 구성이 되지 않으면서 10일이나 늦춰진 것이다.

이에따라 산은 측은 대우조선 신임 사장을 위한 사장추천위원회를 이번주내로 구성하고 복수의 후보군을 선정할 방침이다.


복수 후보를 선정한 후 검증 절차를 거쳐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 이후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는 방식으로 사장을 인선한다.

사장추천위원회가 아직 구성되지 않아 후보군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부 출신인 박동혁 부사장, 고영렬 부사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고재호 사장의 연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고재호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주요기업 투자간담회' 직후 기자와 만나 "(연임 가능성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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