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참석한 국무위원들에 "앞으로 내각은 신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혼연일체가 되어 대통령님을 잘 보좌함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 흔들림 없는 국정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특히 "금년에는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구조개혁 등 핵심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냄으로써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10, 11일 이틀간 인사청문회와 국회 임명동의안을 통과하면 2년간 수행했던 총리직을 내려놓게 된다.
정 총리는 "오늘 제가 국무총리로서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많은 감회를 느낀다"면서 "지난 2년은 국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국정의 큰 틀을 세우고, 내각이 힘을 합쳐 모든 노력을 경주해 왔던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창조경제 혁신센터구축, 기초연금제 시행, 재난안전 컨트롤 타워,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존 등을 언급하며 "일일이 열거할 수 없지만, 각 분야별로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는 데 대해 국정을 통할하였던 사람으로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이는 오로지 모든 국무위원들과 전국의 공직자 여러 분들이 합심하여 노력해 준 결과라고 생각하며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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