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일요일인 8일은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곤두박질 친데다 칼바람까지 불어 전국적으로 한파가 이어졌다. 추위는 9일 오후부터 서서히 풀릴 전망이다.
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강원 산간, 충북 북부, 경북 북부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동두천 영하 13.0도, 철원 영하 13.3도까지 떨어졌다.
아침에 영하 11.9도까지 내려갔던 서울 기온은 한낮에도 영하 2.8도에 그쳤다. 오후 5시 현재 기온은 영하 7.3도로, 초속 6.4m의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기온은 영하 15도를 기록했다.
여기에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중부 내륙과 서해안을 덮쳤다. 오후 4시 기준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 144㎍/㎥, 천안 광덕산 133㎍/㎥, 춘천 127㎍/㎥까지 치솟아 '매우 나쁨'을 기록했다.
이번 추위는 중국 북부 지방에서 내려온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9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오후부터 풀릴 전망이다.
전국의 아침 기온은 영하 17도에서 영하 7도로 더 떨어지겠지만 한낮 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3도까지 올라 8일보다는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3도, 파주 영하 15도, 철원 영하 17도, 세종 영하 14도, 전주 영하 9도, 대구 영하 9도, 부산 영하 7도, 광주 영하 8도로 예상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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