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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시장 성장…4월 '애플워치'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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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시장 성장…4월 '애플워치'에 달렸다 스마트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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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애플워치의 출시를 기점으로 스마트워치 시장 본격 성장 예상
스마트워치 가격 프리미엄 350달러 이상…보급형은 200달러 이하 형성 전망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웨어러블(착용)기기가 향후 스마트폰 업체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각되고 있다.


스마트폰이 성장 커브의 가장 가파른 구간을 이미 지났다면, 웨어러블기기 시장은 오는 4월 출시되는 애플워치를 계기로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애플워치 출시 이후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가격 상향 가능성과 글로벌 시계 출하량의 80%를 차지하는 중화권 및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한 보급형 스마트워치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금액 기준으로 글로벌 손목시계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스위스손목시계 메이커들에게 스마트워치의 보급 확대는 충분한 위협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7일 KB투자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00만대 수준에 불과했던 스마트워치가 2015년 4000만대 이상으로 급증하면서 스마트폰 업체들의 웨어러블 기기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스마트폰 판가 및 출하량 증가율이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5년 스마트폰 시장은 금액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5.5% 성장하는데 그친 3384억달러로 예상된다. 올해 스마트워치의 출하량을 4000만대로 가정할 경우 스마트워치 시장규모는 100억달러 규모로 스마트폰 시장의 2.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워치 시장 성장…4월 '애플워치'에 달렸다 .


김상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 때 스마트폰 업체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각광을 받았던 태블릿PC는 교체주기가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저가 태블릿 PC의 난립 및 울트라 모바일PC의 출현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 요소가 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패블릿의 증가로 태블릿 PC의 화면이 더욱 커질수록 스마트 기기의 근본적인 휴대성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평상시에 함께 휴대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로는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웨어러블 기기가 가장 적합할 것으로 진단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등 시장 조사 전문 기관의 전망치를 종합해 보면 스마트워치는 2020년경 1억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워치 보급률이 빠르게 증가할 경우 IT 산업을 비롯 헬스케어 산업, 손목시계 산업, 패션 산업 등 많은 연관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까지 출시된 스마트워치는 기본적으로 심박센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손목시계 표준인 22mm의 스트랩을 채용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소재와 색상의 스트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웨어러블 기기용 OS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웨어가 대표적이며, LG전자 (G워치 R), 모토로라 (모토360), 아수스(젠워치), 소니(소니스마트워치)가 이미 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OS인 타이젠을 탑재한 기가S를 출시했으며,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기어라이브 등 OS 측면에서 이원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HTC 등 스마트폰 업체들이 스마트워치를 출시 예정이며, 스마트워치 시장 확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워치는 오는 4월 출시된다.


애플워치는 2015년부터 전체 스마트워치 출하량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소 349달러 이상의 높은 가격과 iOS 기기에만 연동되는 특징 때문에 출시이후 반응에 따라 스마트워치 제조사들의 전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워치 시장 성장…4월 '애플워치'에 달렸다 .


현재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워치의 가격은 대부분 199~299달러 범위에서 형성돼 있다. 애플은 애플워치의 예상 가격을 349달러 이상으로 발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으로190달러 이하의 스마트폰이 61.6%를 차지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 형성돼 있는 스마트워치의 가격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달러 이하의 웨어러블기기로는 블루투스 헤드셋, 스마트밴드 등이 있으나, 활용 목적이 제한적이고 이미 많은 업체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에는 도움이 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도입 시와 유사하게 프리미엄 제품군이 스마트워치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며, 그 시발점은 애플워치 출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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