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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준율 전격 인하…다음 차례는 한국(?)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전격 인하하면서 한국의 금리 추가 인하 압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이 20%(대형 상업은행 기준)인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이날부터 0.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중국 정책당국은 지난해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통화정책 적절한 조정, 신축적 운용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대일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 하강위험에 노출됐다"며 "선진국 대비 성장세가 약화될 경우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기 하강 위험 통제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락한 유가가 1분기 물가 상승 압력을 상당부분 억제할 것"이라며 "중국이 1분기 중 추가 금리 인하와 지준율 인하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국 정부의 정책공조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국내 주식 및 채권 가격 강세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채권시장만 놓고 보면 주요 교역국들의 금융완화가 위험선호를 높이면서 세계 수요를 자극해 시중금리를 높일 수도 있다"며 "반대로 정책공조에 동참할 가능성을 높여 주식과 채권 가격에 모두 긍정적일 수 있는데 후자의 흐름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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