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규모 160조 육박, 사상최고치 경신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600선 고지를 눈앞에 둔 코스닥지수가 6년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60조원에 육박했다. 우량, 고가의 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수급이 몰리면서 지수 상승과 시총규모 확대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92포인트(0.83%) 오른 598.23을 기록하며 지난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초 553.27로 550선을 돌파한 코스닥지수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달만에 600선에 근접했다.
시가총액은 159조4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최고치를 넘어섰다. 전년 대비 16조3000억원(11.4%) 증가한 규모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2조7600억원을 기록해 전년 1조9700억원 대비 39.8% 증가하며 역시 사상최고 규모를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4억7900만주로 전년대비 35.1%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다음카카오 시총이 연초대비 1조6000억원(22%) 올랐고 컴투스도 시총이 5000억원(5.4%), 메디톡스는 3000억원(17.2%) 확대되는 등 시총 상위주들이 코스닥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