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발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MBC와 전직 사장을 풍자한 캐리커처 등을 그렸다는 이유로 해고된 권성민 PD에 대한 응원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시민사회, 언론단체는 물론 각계에서 '나는 권성민이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MBC 예능본부 평PD 일동은 4일 '우리는 권성민 PD를 응원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이들은 "(권 PD가 해고된 날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권성민 PD가 다시 돌아올 때, 이 날을 기억하며 그를 맞이할 것이고 그때까지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표현을 다해 권성민 PD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권 PD는 지난 1월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캐리커처를 그려 전직 사장을 조롱했다는 등의 이유로 MBC로부터 해고당했다.
▲권성민 PD.[사진제공=온라인 커뮤니티]
다음은 성명서 전문
지난 금요일, 인사위원회는 권성민 PD의 해고를 최종 확정했다. 입사 4년차의 젊은 PD는 그날로 가족들이 기다리는 고향으로 내려갔다.
세상과 소통하기를 좋아하던 한 젊은이의 표현의 자유가 이토록 무서운 분노의 표적이 되었다는 사실에 아직도 우리는 망연자실하다.
하지만 우리는 자괴하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를 검열하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의 동료 권성민 PD가 그랬듯이 재기발랄한 진정성을 놓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날을 잊지 않을 것이다. 권성민 PD가 다시 돌아올 때, 이 날을 기억하며 그를 맞이할 것이다. 그때까지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표현을 다해 권성민 PD를 응원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