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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 국내 자회사 지분법이익 하향…목표가↓<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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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하나대투증권은 4일 에스엘에 대해 국내 자회사들의 지분법이익을 하향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를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에스엘라이팅·라이텍·서봉과 같은 국내 자회사들에 대한 지분법이익을 하향했다"면서도 "중국 법인들의 성장성이 우수하고, 미국 법인들은 턴어라운드를 지나 GM향 납품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최근 5개월간 주가가 24% 하락하면서 2015년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이 6.8배 수준인데, 이는 최근 3년 평균 8.5배에 비해 낮아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 에스엘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한 3440억원,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106억원으로 추정했다. 송 연구원은 "국내 본사는 완성차 생산대수가 4분기 크게 늘어났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외형 증가와 미국 법인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분법이익은 3분기 부진했던 국내 자회사들의 개선과 중국 법인들의 꾸준한 이익 기여로 1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에스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 6% 증가한 1조3800억원, 569억원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주 고객사의 생산대수 증가율이 둔화되지만 신차 효과가 가세하고 환율이 상승한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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