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내가 전한 인사…"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크림빵 뺑소니 사건' 피해자 아내라고 소개한 글쓴이가 '크림빵 뺑소니 사건'에 대해 글을 게재했다.
글쓴이는 '크림빵 뺑소니 사건'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커뮤니티 회원들과 네티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1일 오후 7시 30분쯤 뺑소니 피해자 아내라고 밝힌 A 씨는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청주 크림빵 사건) 보배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A 씨는 "이번 사건이 생각지 않게 다른 중요한 일보다 이슈화가 많이 되어 혹시나 제 글이 또 다른 문제가 될까봐 고민을 많이 했다"며 조심스럽게 글을 시작했다.
이어 "심신의 안정과 (뱃속) 아이의 건강을 위해 인터뷰를 자제하고 있지만 회원들과 누리꾼 여러분들께 꼭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 글을 올리게 됐다"고 글을 올리게 된 계기에 대해 말했다.
A 씨는 이어 "사고 당시 경황도 없고 사건이 원활히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 막막했지만 보배드림에 CCTV 영상이 올라오고 사건의 내용이 언론에 조금씩 알려지면서, 지인들 뿐 아니라 저희가 잘 알지 못하는 분들까지 이 일을 자신의 일처럼 여겨주시고 도와주셔서 얼마나 큰 마음의 위안을 받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감사의 글은 따로 올리지 못했지만, 여러 방면으로 도와주시려는 글들을 빠짐없이 다 읽어 보았다"며 "특히 몇몇 방송의 차량 주행 실험에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분들의 글을 보면서 '과연 나는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더욱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 분과 가족 분들에 관한 왜곡된 보도나 필요 이상의 질타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 가해자 가족들도 날벼락을 맞은 심정일 것인데 얼마 안 있으면 엄마가 될 사람으로서 마음 한구석이 불편하고 죄송하다"고 전하며 사건을 객관적으로 지켜봐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A 씨는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버지의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곡해해서 생각하실 분이 계실 수도 있지만, 그 내용이 저희의 진심 그 자체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보배드림 회원들과 네티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글을 마쳤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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