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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남북관계 개선 의지있다면 대화 나오길 거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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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는 2일 북한에 우리가 제의한 대화의 장에 나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무응답으로 우리 정부가 제안한 '1월 중 남북대화'가 불발된 것과 관련, "북한 당국이 진정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있다면 더 이상 소모적 주장을 되풀이하지 말고 대화의 장에 나오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2월은 1월보다 대화 여건이 좋지 않고 1월처럼 불투명한데 추가 제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임 대변인은 "추가 제의 여부는 몇 번 말씀드렸다시피 북한의 태도를 포함해 남북관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여러 가지 대응방안을 검토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말씀을 드리겠다"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다.



임 대변인은 또 변인선 전 북한 총참모부 작전국장의 숙청설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5일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숙청 여부에 대해선 확인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또 북한의 인권탄압 실상을 고발한 탈북자 신동혁씨가 자신의 주장에 일부 오류가 있었다고 인정한 것을 계기로 북한이 유엔 인권결의안 무효를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비상식적이라고 비판했다.


임 대변인은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침해는 명백한 사실"이라면서 "유엔은 이에 따라 2005년부터 북한 인권결의를 채택해 왔고, 2014년에는 안보리가 의제로 채택하는 등 북한 인권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 국제사회의 이러한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근거에 따라서 북한 주민의 인권개선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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