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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안방 밖' 흥행에 갈린 '극과극'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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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안방 밖' 흥행에 갈린 '극과극' 실적 '피싱마스터' '크리티카' '몬스터 워로드 시리즈' '이사만루 시리즈'(좌상부터 시계방향) /게임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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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해외 성과에 따라 개별기업간의 편차 확대
모바일게임은 해외에서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주목
온라인게임은 경쟁강도 약화로 대형개발사의 위치가 더욱 확고해질 관측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게임업체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편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 흥행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했다.


모바일게임은 해외에서 성공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갈수록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온라인게임은 공급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일 토러스투자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게임기업들의 실적은 기업별로 편차가 확대된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에서 흥행에 성공한 컴투스, 웹젠이 게임기업 중 전년 대비 이익성장률이 가장 크게 확대될 것으로 추정됐다.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컴투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9.9%, 영업이익은 413억원으로 35,415.1%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해외매출이 없는 기업들은 국내에서의 경쟁 심화에 따른 이익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매출액 13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하고 영업손익 적자 36억원(적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모바일게임, 온라인게임 모두 4분기 흥행에 크게 성공한 신규 게임이 거의 없었다는 분석이다.


위메이드의 역시 같은 기간 매출액 428억원(-8.9%), 영업손익 -36억원(적자지속)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뚜렷하게 흥행한 신규게임들이 없어 전 분기에 이어 저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유승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스마트폰 보급이 이미 포화상태이므로 신규 게임유저의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며 "이에 국내에서만 서비스하는 기업들의 매출액 성장률은 정체된 모습이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국내 모바일게임의 유저 수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역할수행게임(RPG)의 인기에 따라 게임별 가입자당 매출(ARPU)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ARPU의 성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모바일게임은 해외에서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 연구원은 "국내 게임산업의 경쟁심화로 해외에서 매출이 증가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며 "2015년 해외출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기업은 컴투스, 게임빌, 파티게임즈, 조이시티, 데브시스터즈, NHN엔터테인먼트, 액토즈소프트, 엠게임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게임은 경쟁강도 약화로 대형개발사의 위치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리그오브레전드의 독주체제와 PC 사용시간 감소로 온라인게임 기업의 투자매력도는 라바일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이 유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온라인게임 개발사들이 모바일게임 개발로 전환해 대작 온라인게임의 공급이 축소되는 추세"라며 "출시되는 대작게임의 수가 점점 줄어들어 경쟁강도는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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