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대기 단축, 고객만족도 국립대병원 2위 성과"
"KTX호남선 개통 대비 의료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 빛고을전남대병원 첫돌…1년만에 놀라운 성장"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난해 병원장에 취임하면서 내걸었던 슬로건이 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일부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반드시 원내 모든 분야에서 실행돼 감동 주고 신뢰 받는 환자중심병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취임 100일을 맞이한 전남대학교병원 윤택림 병원장이 병원운영 현황에 대해 밝히면서 강한 슬로건 실행 의지를 보였다.
윤택림 병원장의 취임 슬로건(‘The Best On Time’, ‘Speedy Response’)은 ‘환자가 원하는 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펼치고, 진료현장이든 행정업무현장이든 신속한 대응을 하자’는 내용으로 환자를 최우선으로 배려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슬로건 실행 TF팀을 구성,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그 중 진료프로세스 개선책으로 추진 중인 ’교수 한 명당 초진환자 5명 진료하기’는 초진환자의 진료가 늘고, 진료예약 대기시간이 단축되는 등 벌써부터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윤택림 병원장은 슬로건 실행 다음으로 병원 증축공사 및 리모델링을 올해의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윤택림 병원장은 “현재 추진 중인 권역외상센터·어린이병원 건립과 노후 병동 리모델링 등을 순조롭게 마무리해 본격적인 다병원 체제와 더욱 쾌적한 진료환경을 조성하는데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권역외상센터는 현재 8동 리모델링으로 건립 중이며, 어린이전문병원은 설계업체가 선정된 상태이다. 노후병동 리모델링 공사도 구체적인 계획안이 수립돼 조만간 추진될 예정이다.
올해 지역의료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KTX 호남선 개통에 대해 윤택림 병원장은 “지역 병원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의료분야 경쟁력 강화와 체계적인 환자 관리로 지역환자의 역외유출을 최소화 하겠다”는 결의도 보였다.
취임 100여일 동안 미국, 중국의 3개 의료기관과의 의료협력 MOU를 체결한 윤택림 병원장은 앞으로도 선진의료기관과의 연구협력을 통한 의료역량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말 해외 어디서든지 인터넷 예약이 가능토록 구축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알려 해외환자유치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윤택림 병원장은 지난 100일 동안의 운영성과에 대해 “최근 한국생산성본부의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국립대 부문 2위, 지방국립대 1위의 뛰어난 성적을 받았다”면서 “이는 병원 전직원의 하나된 마음으로 맡은 바 업무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더욱 매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 2월 개원한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인 빛고을전남대병원이 개원 1주년을 맞이했다.
빛고을전남대병원장을 겸하고 있는 윤택림 병원장은 “개원 1년만에 정상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어렵지만 지난 1년간 총환자 수 8만여명, 병상가동률 95%, 수술 건수 1500여건이라는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면서 “전국최고의 의료수준과 빼어난 주변환경 등 최적의 여건을 갖춘 빛고을전남대병원이 명실상부한 관절전문질환센터의 메카로 부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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