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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로 랩퍼 서지 나이트, 뺑소니 혐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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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랩 음악계의 거물 매리온 서지 나이트(49)가 50대 남성 2명을 차로 치어 1명을 숨지게 하고 다른 1명을 다치게 한 뒤 도주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NBC 뉴스 등 미국 언론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보안관실은 나이트가 30일(현지시간) 오전 변호사와 함께 웨스트할리우드 보안관 사무실에 출두함에 따라 살인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안관실에 따르면 나이트는 전날 오후 3시께 콤프턴의 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주차장에서 자신의 친구를 포함 50대 남성 2명을 차로 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가운데 나이트의 친구인 55세 남성은 병원에서 사망했고 다친 51세 남성의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보안관실은 나이트가 차를 뒤로 몰아 피해자들을 친 뒤 앞으로 가면서 한 번 더피해자들을 쳤으며 그의 행동이 의도적인 것으로 보였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나이트의 변호인은 "그가 2명의 남성에게서 폭행을 당하고 있었으며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하다 사고를 냈다"며 "조사를 마치면 그가 완전히 무죄라는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트는 지난해 10월에는 코미디언 미카 '캣' 윌리엄스와 함께 유명 사진사 소유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으며 폭행 등 전과도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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