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대한체육회의 올해 예산이 2086억원으로 책정됐다. 국민체육진흥기금 1990억원, 자체 96억원 등으로 전년(1971억원) 대비 5.8%가 상승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동계 종목과 국가대표 훈련에 대한 지원 폭을 넓힌 데 따른 증가다. 특히 스키 특수훈련 시설 구축, 국외 전지훈련 등 동계 종목 지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32억4200만원 올렸다. 국가대표 지원에서는 국외 전지훈련과 외국인코치 초청 예산이 34억8800만원 늘어났다. 청소년·꿈나무 등의 선수육성 시스템 지원 강화 비용도 47억9400만원이 증가했으며 경기단체 인건비 역시 1억4700만원이 올랐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인 역사보존사업 예산도 13억원 늘렸다. 앞으로 연중 약 120억원의 기금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총 예산 규모를 2200억원대로 증대할 방침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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