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대한체육회가 27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제12차 이사회를 열고 2019년 100회를 맞는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를 서울특별시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전국체전은 2019년 10월 중 7일 동안 서른여덟 개 종목을 한다. 개·폐회식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사회는 또 골프와 바둑을 올해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 정식종목으로 신설하기로 했다. 바둑은 2016년부터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다. 한국에어로빅체조연맹은 대한체육회의 정가맹단체가 됐다. 대한플로어볼협회·한국e스포츠협회·대한용무도협회·대한체스연맹은 준가맹단체, 한국자동차경주협회·대한폴로협회·대한치어리딩협회는 인정단체로 승인했다. 대의원총회에서 정가맹단체 승인을 의결하면 대한체육회 가맹단체는 정가맹 쉰일곱 개, 준가맹 아홉 개, 인정단체 여덟 개가 된다.
대한체육회 이사 보선안도 이날 심의했다. 박순호(대한요트협회장), 김진용(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 회장), 조종성(대한궁도협회장), 김진호(한체대 교수), 이인정(대한산악연맹회장), 남상남(한국체육학회장)등 여섯 명이 이사로 보선됐다.
이사회는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의 취임 2년 동안 성과와 남은 과제 등을 보고받았다. 대한체육회는 김 회장의 2년 동안 실적으로 ▶체육회 예산 최초 2천억원 돌파 ▶한국체육 선진화 기반 마련 ▶공정한 체육계 환경 조성 ▶국가대표, 후보선수 처우 개선 ▶스포츠 강국 위치 고수 등을 꼽았다.
향후 2년 동안의 과제로는 ▶체육단체 통합과 회장 선거제도 개선 등 체육 선진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력 강화 프로그램 가동 ▶체육인 역사 보존사업 ▶체육인 복지 실현 ▶스포츠공정성 정착 등을 제시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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