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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대외 변동성 완화가 기대되는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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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전날(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올해 경기를 낙관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국제유가 역시 전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장보다 1.78달러(3.9%) 하락한 44.45달러까지 밀려나 급락하면서 세계 증시가 또다시 요동쳤다.


이에따라 그간 대외악재가 어느정도 완화되면서 1960선까지 회복된 코스피의 방향성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4분기 실적시즌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외변동성에 크게 흔들리며 또다시 1900선을 하회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심리에 유동성 축소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와 그리스 총선, 미국 FOMC까지 큰 정책 이벤트가 모두 넘어선 상황이기 때문에 2월 증시부터는 보다 안정적인 반등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CB 효과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환경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저유가 환경에 대한 긍정적 측면이 점차 부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 유가급락과 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1월 초 이후 상황에 비해 점차 대외변수들의 영향력이 잦아들면서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습이다. 특히 ECB 통화정책회의 이후 유동성이 커질 것이란 기대감에 코스피 역시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2월 증시는 대외 변수들로 인한 변동성이 안정되면서 반등 흐름을 지속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동안 국내증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전자산 선호도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국내 상장사들의 기업이익이라는 펀더멘탈에 대한 확신도 부족하다보니 외부 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극단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상황들이 점차 변하고 있다. ECB가 지난 22일 시장 기대치를 넘는 양적완화를 발표했고 인도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각국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시작되고 있다. 이런 유동성 확충은 유로존을 필두로 다시 형성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글로벌 유동성 확장국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고 안전자산 선호도를 완화시키고 있다.


국제유가 역시 하락세가 나타날때마다 시장이 반응하고 있지만 변동성이 점차 진정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아직 의미있는 반등이 시도되고 있지 않지만 최근 유가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계심은 분명히 형성되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가 급격히 감소 중이며 달러의 빠른 강세현상도 완화될 조짐을 보인다는 점 등을 근거로 생각해볼 수 있다.


또 저유가 환경의 긍정적 측면이 부각되기 시작할 것이다. 낮아진 유가 수준이 기업의 비용감소로 연결되면서 이익개선에 기여하는 폭이 더욱 커질 것이다. 최근 유가 급락세가 점차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포심리를 넘어 펀더멘탈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여건들이 형성될 것이다.


이처럼 대외 부문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자극하고 있는 변수들은 점차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 이같은 환경변화를 염두에 둔다면 2월증시는 긍정적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스크 지표들이 점차 하락하는 국면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증권 및 화학,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송흥익 KDB대우증권 연구원= 국제유가가 45달러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점차 안정성을 찾아가고 있다. 저유가가 최소 올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현재 가격대에서 더이상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경우 국제유가가 점차 악재에서 호재로 인식될 가능성이 커졌다.


또 ECB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1조1400억유로 규모의 양적완화정책을 발표하면서 유동성 환경이 좋아졌다. 저유가와 유동성 확대에 따른 저금리 상황은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 경제국 소비자들의 에너지 지출비용 감소와 이자비용 감소로 이어지며 향후 소비여력 확대로 연결될 개연성이 높다.


전세계 원유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평균 유가 95달러 기준으로 연간 3조2000억달러 규모였다. 올해는 현재까지 글로벌투자은행(IB)들의 예상 평균 기준으로 1조9000억달러 규모 시장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곧 미국 및 유럽, 중국 등 전세계 소비자들의 소비여력이 1조3000억달러 규모만큼 커진다는 이야기다.


이에 따라 유가가 점차 안정세를 보이면서 올해는 글로벌 소비주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투자에서는 경기소비재, 필수소비재 종목을 구성종목으로 든 상장지수펀드(ETF)가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화장품, 호텔과 레저, 중국 소비주, 미국수출 비중이 높은 섬유주가 유망하다고 판단된다. 중국 소비주의 경우에는 지난해 고성장세와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우려가 있지만 중국인들의 소득수준 향상 및 저유가에 따른 소비여력 증가를 구조적 트렌드라고 보면 올해도 투자가 유망하다고 판단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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