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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호텔 습격한 무장괴한, IS 소속 대원 아닌 듯"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리비아 호텔 습격한 무장괴한, IS 소속 대원 아닌 듯" IS 자료사진 / 사진제공=뉴스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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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호텔 습격한 무장괴한, IS 소속 대원 아닌 듯"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리비아 트리폴리의 호텔을 습격한 무장 괴한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독단적 세력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들 괴한은 27일(현지시간) 오전 트리폴리 5성급 코린시아 호텔을 습격하고 나서 트위터와 소셜미디어에 IS 트리폴리 지사가 호텔 공격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습격에 가담한 2명은 호텔 내부에서 리비아 보안군과 대치 끝에 숨졌고 다른 공범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이 IS 소속 대원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뚜렷한 증거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복수의 외신이 28일 보도했다.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인 '시테'(SITE)는 사망한 범인 2명을 IS의 동조자라고 묘사했다. 괴한들이 이 호텔을 공격 목표로 삼았다는 이유를 살펴봐도 IS와의 직접적 연관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들은 최근 알카에다 소속 조직원으로 알려진 아부 아나스 알리비가 사망한 것에 보복하고자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알리비는 2013년 10월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미군 특수부대에 붙잡혀 미국으로 이송됐으며 이달 초 재판을 앞두고 사망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괴한들은 IS가 아닌 알카에다와 연계된 인물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이 된다.


게다가 리비아 정부는 괴한들이 이 호텔에 묵는 오마르 알하시 리비아 총리를 공격해야할 목표로 삼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알하시 총리는 리비아 내 이슬람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다.


따라서 과격하고 극단적인 폭력 노선을 추구하는 이들이 IS의 이름을 빌려 자신들의 세와 존재감을 과시하고 정국 불안을 조장하려는 의도로 범행을 했지만 실제로는 IS 소속 대원이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IS는 리비아를 포함한 중동 지역에 자신이 직접 관리·운영하는 지부를 만들었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한 적이 없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리비아 호텔 습격, 얘넨 진짜 너무하네" "리비아 호텔 습격, 도가 지나쳐" "리비아 호텔 습격, 이건 또 뭐야" "리비아 호텔 습격, 충격" "리비아 호텔 습격,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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