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는 과격 무장 테러단체 ISIL소행으로 추정되는 리비아 호텔습격 사망자에 한국인 포함됐다는 외신보도와 관련,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8일 "리비아 내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가 확인된 바 없다"면서 "우리 국민 피해 지속 파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27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코린시아 호텔이 무장 괴한들의 습격을 받는 과정에서 한국인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목숨을 잃은 5명 가운데는 한국인 1명과 미국인 1명, 프랑스인 1명, 필리핀인 2명이 있다고 AF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리비아 내에는 현재 한국 교민 45명가량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린시아 호텔에서는 2013년 10월 리비아의 알리 제이단 당시 총리가 무장 단체에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리비아는 2011년 이후 전국 각지의 무장단체 간 교전이 지속하면서 현재 한국의여권사용제한국(여행금지국)으로 지정돼 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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