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1950선까지 상승했다.
27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6.72포인트(0.86%) 오른 1952.4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4억5880만주(이히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493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미국과 유럽 등 주요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신호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졌다.
그리스 총선에서는 급진좌파연합인 시리자가 승리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하지만 주요 해외 증시의 안정적인 흐름으로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8억원, 92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개인이 1937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1952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그리스 리스크의 해소 여부에 치중할 필요가 있겠지만 악재로써의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며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에 의한 유럽 전반의 경기 모멘텀 및 국내증시 수급 기반 강화의 중장기적 시각을 견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47%), 의료정밀(1.34%), 화학(2.81%) 등이 강세였다. 유통업(-0.62%), 통신업(-0.63%), 전기가스업(-0.9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79%), SK하이닉스(1.87%), 현대모비스(1.37%) 등이 상승세였다. 현대차(-0.30%), 한국전력(-1.29%), NAVER(-0.91%)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12종목 상한가 포함 465종목이 강세였고, 하한가 없이 351종목이 약세였다. 56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 대비 2.50포인트(0.42%) 내린 587.84를 기록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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