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특허의 단순 양적 건수가 아닌 질적 수준 평가
전문가 정성평가 강화, 도전적 목표에 가중치 부여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월부터 16개 부처 97개 사업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의 질적 수준 향상과 창의ㆍ도전적 연구환경을 유도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실시한다.
미래부는 논문ㆍ특허 등의 단순 양적 건수가 아니라 성과의 질적인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질적 지표(60% 이상) 중심으로 평가하며, 전문가 그룹이 사전에 검토한 의견을 평가위원들이 참고ㆍ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창의ㆍ도전적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성과목표가 도전적으로 인정될 경우, 달성된 성과에 1.5배의 가중치를 부여해 성과를 인정할 방침이다.
다부처 공동기획 사업은 통합 평가해 부처의 평가 부담을 완화하고 시설장비 사업은 평가위원이 현장을 확인 후 평가할 계획이다.
각 부처는 3월말까지 자체평가 결과를 미래부에 제출해야 하며, 미래부는 자체평가의 적절성을 확인ㆍ점검, 6월중에 최종 평가결과를 올 예산편성에 반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배태민 미래부 성과평가국장은 "이번 중간평가를 통해 연구개발 사업의 창의ㆍ도전적 연구를 촉진하고 질적으로 우수한 성과가 나오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선도형 연구개발(R&D)를 유도ㆍ촉진할 수 있는 평가체계를 만들어 가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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