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개인용 컴퓨터(PC)의 모든 기능을 가진 마우스가 등장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의 마우스박스(http://www.mouse-box.com)는 마우스에 기존 PC의 기능을 포함한 시제품을 공개하고 투자금을 모집 중이다.
이 회사는 영어와 폴란드어로 된 홈페이지에서 아직은 아이디어 수준인 이 제품을 소개하면서 "지금까지 나온 어떤 컴퓨터와도 다르다"고 자평했다.
폴란드 엔지니어 5명이 개발한 마우스박스의 프로토타입은 일반 마우스와 같은 모습이지만 영국 ARM의 쿼드코어 1.4기가헤르츠(GHz) 코텍스 프로세서와 128기가바이트(GB) 플래시 드라이브가 포함돼 있다. 기존 마우스와 크기도 같고 조작도 똑같은 방식으로 한다. 두 개의 USB3.0 포트가 있어 다른 기기와 연결도 가능하다. 마이크로HDMI 단자를 가지고 있어 이 마우스만 가지고 다니면 언제 어디서든 통해 모니터와도 연결해 컴퓨터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마우스에 모니터를 연결하고 와이파이를 접속시키면 바로 인터넷을 쓸 수 있다.
충전은 마우스박스를 사용하는 동안 무선 충전 패드에 올려 두면 자동으로 이뤄진다. 현재 마우스박스의 홈페이지는 국내에서 접속할 수 없지만 미국과 뉴질랜드 등에서는 이 사이트에 정상적으로 접속이 가능하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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