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중국 광동성과 로봇 기술 등 신흥 전략 산업 분야에 협력키로 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 광저우 샹그릴라 호텔에서 중국 광동성 정부와 '제5회 한-광동성 발전포럼'을 열고, 신흥전략산업분야 협력 등 5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자부품연구원은 광동성과학원과 화남이공대와, 로봇산업협회는 광동성자동화협회와 광동성자동화연구소, 광동성물류협회와 각각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이들은 향후 첨단기술분야와 전자·정보통신기술(ICT)·환경분야, 로봇 활용 물류산업분야, 로봇기술 등에 대해 공동 연구개발(R&D) 추진 가능성 등 협력 여건을 조성하게됐다.
아울러 포럼 이후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일반소비재, 로봇, 에너지 등 40여개 한국 기업과 100여개 중국기업이 참석,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개최했다.
산업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한-중 교역의 25% 이상을 차지하며, 중국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화남지역 경제중심지 광동성과 신흥전략산업 및 서비스산업 분야 협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후춘화 광동성 당서기, 주샤오단 광동성장 등 최고위급 인사와 별도 면담을 가지고, 한-광동성간 경제통상 협력관계 증진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이날 한·중 FTA 발효시 한-광동성간 교역과 산업 협력 확대는 물론 FTA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호투자가 활성화될 것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가능한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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