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국토교통부가 서울 노원구 한옥어린이집 등 5개 사업을 올해 한옥건축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총 7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한옥 공공건축 지원사업은 일반 건축비 대비 약 1.5~2배 정도 높은 한옥의 건축비를 감안해 공공건축물을 한옥으로 건립할 때 추가로 소요되는 비용을 해당 지역자치단체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 2008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대상 사업까지 포함하면 8년간 총 33개 한옥 공공건축물 조성사업에 약 5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는 해당 한옥공공건축물의 주민 생활복지 기여도, 파급효과 및 지자체 사업추진 의지 등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거쳐 최종 5개의 지원대상 사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서울서 처음 한옥으로 지어지는 노원구 국공립 한옥어린이집은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약 550㎡ 규모로 조성되며 준공은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다. 보육인원은 약 1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금산 아토피 자연치유 한옥마을은 약 1만㎡의 면적에 친환경 건축물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한옥의 자연치유 효과를 보다 널리 전파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 지자체와의 적극적 협업을 통해 이번에 선정된 한옥공공건축물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며, 올 6월 시행되는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을 계기로 향후에는 한옥마을 사업 등 한옥건축 지원 사업의 대상과 규모를 다방면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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