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카타르항공은 도하~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에어버스사의 최신예 항공기 A350 XWB(Extra Wide Body)의 첫 상업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아크바르 알 바커 카타르항공 그룹 최고경영자, 패브리스 브리지어 에어버스 최고경영자 등 주요 관계자들은 지난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도하발 A350 XWB기의 성공적인 첫 비행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크바르 알 바커 카타르항공 그룹 최고경영자는 "이번 A350 XWB의 첫 비행은 카타르항공뿐만 아니라 항공업계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초석이 될 것"이라며 "카타르항공의 주요 노선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A350 XWB를 가장 먼저 투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패브리스 브리지어 에어버스 최고경영자는 "A350 XWB는 에어버스사의 지난 10년간의 노력과 기술의 결정체"라며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로 만들어져 경쟁 비행기에 비해 연료효율이 25% 높고 소음 발생 수준이 낮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A350 XWB는 비즈니스 클래스 36석, 이코노미 클래스 247석으로 총 283석을 제공하는 최신식 중대형 항공기다. 카타르항공은 오는 2월 두 번째 A350 XWB를 인수해 3월1일부터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추가 투입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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