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카타르항공은 'A350 XWB(Extra Wide Body)' 1호기의 시범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카타르항공의 A350 1호기의 시험비행은 에어버스 본사가 있는 프랑스 툴루즈에서 이뤄졌다. 카타르항공의 로고와 상징색으로 도색을 마친 상태로 첫번째 A350은 날아올랐다.
카타르항공이 전세계 최초로 도입할 예정인 A350 XWB는 에어버스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가장 최신 버전의 중대형 항공기다.
A350 XWB는 기내간격 220인치로 기존의 동급 항공기 대비 가장 넓은 객실 공간을 제공한다.
탄소복합소재(카본화이버)의 기체 적용 비율이 53%까지 높여 높은 연료효율성으로 운영 비용절감까지 도모했다.
카타르항공은 에어버스에 43대의 A350-900과 37대의 A350-1000를 포함한 총 80개의 A350기를 주문했으며, 올해 말 A350-900을 최초 인도 받을 예정이다.
아크바르 알 바커 카타르항공 그룹 최고 경영자(Group CEO)는 "전 세계 최초로 A350 XWB를 승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A350 XWB의 도입은 카타르항공의 중장거리 노선에 경쟁력을 더해주고, 기존 여객기 대비 가장 넓은 객실 공간으로 승객들에게 최고의 편안함과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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