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조복래가 가수 송창식을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조복래는 22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쎄시봉'(감독 김현석) 언론시사회에서 "송창식 선생님이 미사리의 라이브 카페에서 공연을 하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그는 "찾아가서 커피를 마시면서 선생님의 공연도 보고 가볍게 이야기도 나눴다. 부담이 없었던 것은 송창식 선배님이 당초에 노래는 포기하라고 했다. 아무리 잘해도 날 못 따라온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복래는 또 "마음은 비우고 다른 부분을 연구했다. 너무 모방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젊었을 때의 순수했던 시절이 있다"며 "가사를 쭉 살펴보면 부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으니까 그런 감정들을 최대한 표현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쎄시봉'은 그 시절, 젊음의 거리 무교동을 주름잡던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 한명의 뮤즈 그리고 잊지 못할 가슴 시린 첫사랑의 기억을 그린 작품이다. 김윤석 정우 한효주 김희애 강하늘 장현성 조복래 진구 김인권 등이 열연했다. 개봉은 오는 2월 5일.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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