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 이지연·다희, 나란히 항소장 제출…법정 분쟁 장기화 되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이병헌 협박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가 항소했다.
21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로 구속된 두 사람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다희 측은 21일 "1심 선고 이후 본인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 같아 이에 대해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희로서는 이지연과 이병헌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 채 이지연에게 선의의 도움을 주려한 것일 수 있는데, 이 부분이 충분히 판단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에 앞서 지난 15일 열린 1심 선고에서 이지연에게 징역 1년2월을, 다희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후 지난 20일 검찰이 먼저 항소장을 냈다.
이지연과 다희는 지난해 10월 열린 1차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한 사실을 인정하나, 그 과정과 경의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소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고소인인 이병헌은 아내 이민정과 함께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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