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개그맨 연기지도 나선 이수근…"드러나지 않게 스태프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불법 도박 혐의로 자숙중인 것으로 알려진 개그맨 이수근 씨가 중국 현지에서 개그 지도에 나섰다.
20일 스포츠조선은 이 씨가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에 걸쳐 중국 예능 프로그램 '생활대폭소' 제작에 참여해 개그아이템 기획 및 중국 개그맨들에 대한 연기지도를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씨 소속사 SM C&C 측은 "이 씨가 K-개그가 해외로 진출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뜻에서 이 같은 결정을 했다"며 "다만 자숙 기간인 만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스태프로 참여해 힘을 보태고자 했다"고 전했다.
생활대폭소는 지난해 9월 KBS와 상하이 동방위성TV가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중국판 '개그콘서트'다.
한편 이 씨는 지난 2013년 11월 불법 도박 혐의로 기소돼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고, 같은 해 12월 징역 6월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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