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폰케이스'로 유명한 '마리몬드' 화제…'위안부 할머니'와 무슨 관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명 '수지 폰케이스'로 유명해진 '마리몬드' 폰 케이스 제품이 화제인 가운데 '마리몬드' 업체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16일 가수 수지는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에서 열린 '웨이보의 밤' 시상식에 참여한 후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당시 수지의 공항패션과 함께 눈길을 끈 것은 그가 손에 든 분홍색 꽃무늬 스마트폰 케이스였다. 화제가 된 스마트폰 케이스는 '마리몬드(Marymond)'제품이다. 이후 '마리몬드' 스마트폰 케이스는 주문폭주가 이어졌다.
'마리몬드'는 2012년부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원예심리치료 과정에서 꽃을 눌러 만든 미술 작품을 모티브로 패션 디자인 상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업체다.
수지가 손에 든 스마트폰 케이스에는 故심달연 할머니의 압화 작품 '병화'가 담겨 있다.
'마리몬드'는 이 제품 매출의 5%를 위안부 할머니 기부금으로 쓴다.
또한 '마리몬드'는 캠페인 상품에 한해서 순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고 있다. 기부금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위안부 역사관 박물관 건립 기금, 국내외에 거주하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생활복지기금 등으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명 '수지 효과'로 인해 제품이 대부분 품절 된 '마리몬드' 측은 "넘치는 사랑으로 하루에 마리몬드가 소화할 수 있는 배송 건수의 3~4배에 달하는 주문이 들어와 있으며 이번 주 수요일 까지 그 주문을 순차적으로 소화할 예정입니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마리몬드' 측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향한 여러분의 공감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전하며 오늘 하루도 소중하고 아름답게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지의 아이폰 케이스는 19일을 기준으로 구매시 다음달 5일부터 순차 배송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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