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도시 컨트롤타워 설치, 복지공동체 보듬누리’ 확대 운영, 아이들 공부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 새해 주요 사업 계획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새 해를 민선6기 구정 운영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삼아 37만 구민들의 염원을 담아 구정운영의 지표가 될 슬로건과 구정목표를 ‘꿈을 여는 서울의 문 동대문구’로 확정했습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는 안전을 소홀히 하면 반드시 큰 재앙이 따른다는 아픈 교훈을 가슴 깊이 세겨줬습니다.이에 따라 구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사진)은 신년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안전 문제부터 강조했다.
그는 “새해 들어 ‘안전도시 컨트롤타워’ 설치, 안전마을 조성 등 사람 중심의 안전망을 조성하고 구민과 함께 재난안전 관리로 마음 편한 안전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을 활용해 대형공사장, 노후 건축물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재난 없는 동대문구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또 30개 소의 빗물펌프장을 보유해 과거 상습침수지역이라는 오명을 이제 벗어났으나 앞으로 집중호우와 국지성 폭우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용두빗물펌프장을 신설, 신이문 빗물펌프장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두동 휘경동 이문동 장안동 일대에 하수관로를 정비해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나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유 구청장은 “종합적인 제설대책도 마련, 폭설에도 구민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 구청장은 ‘동대문구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 확대 운영 등 민관이 협력해 삶의 질을 높이는 나눔복지를 실천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해 모두가 행복한 희망복지를 구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동대문구에는 기초수급자 6500여 세대, 차상위계층 3100여 세대, 쪽방촌 147세대 등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많다. 그러나 예산 부족 등으로 아직 사각지대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동대문구형 보듬누리 제도를 추진해 780여명의 희망복지위원을 모집해 이들이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돌볼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초등학생 놀이교육 확대, 진로직업체험센터 운영 등 내실 있는 다양한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교육여건을 개선해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시 찾는 동대문구로 만들어가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 구청장은 “아이들이 공부하기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에서 자녀교육을 위해 돌아오는 교육 으뜸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청량리역세권 랜드마크타워 및 약령시 한방타운 조성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비정규직, 취약노동자 모두를 포용하는 희망경제를 견인하는 신성장 도시로 이끌어갈 것 의지도 밝혔다.
유 구청장은 “새해는 동부 서울의 중심지인 청량리역 주변에 지상 200m 높이의 65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4개 동 건설 공사와 호텔과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고 42층 규모 랜드마크타워가 건설되는 청량리4구역 개발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또 경전철 면목선 사업과 약령시 한방산업진흥센터 건립이 추진되면 동대문구는 잠재력이 풍부한 신성장 도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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