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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신년세일 다소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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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컨템포러리 패션장르 36%,영패션 8.1%,명품잡화 4.4% 매출 신장견인"
"생활 -18%, 여성패션 -5% 큰 폭으로 매출 감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신세계(대표이사 유신열)가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17일 동안 진행한 ‘2015 신년세일’ 실적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신년세일기간 중간 무렵까지 매출신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1.2% 역 신장하면서 소폭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1월 중순 들어 평년 기온을 3도 웃도는 따뜻한 날씨로 막판 겨울 시즌 상품 수요가 감소해 겨울 정기세일 실적은 -4.3%로 마감됐다.


광주신세계 ‘2015 신년세일’의 품목별 매출 신장률을 분석해보면, 남성 컨템포러리 패션장르 36.0%, 영패션 8.1%, 명품잡화 4.4% 는 예상 밖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남성장르의 경우 ‘알레그리’, ‘클럽모나코’, ‘질스튜어트뉴욕’ 등 지난 해 하반기 신규 입점된 브랜드가 큰 인기를 끌면서 자기만족을 즐기며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그루밍족’에 대한 소비문화를 리드한 것이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명품잡화의 경우 전반적인 소비 침체로 인한 해외 유명브랜드의 중저가 상품의 매출 구성비가 증가한 것이 이번 세일의 특징적인 부분이라고 광주신세계는 전했다.


반면, 생활장르와 여성패션를 포함한 패션장르가 전반적으로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로 생활 -18.0%, 여성패션 -5.0% 신장률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생활장르의 경우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혼수를 장만할 때 실속형 상품이 인기를 끌며 백화점 고급상품수요가 감소한 것이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또한 여성패션 등의 패션장르 매출이 전반적으로 주춤했던 이유는 지난해와 비교해 세일기간, 높은 기온으로 인한 시즌 필수 아이템인 아우터 수요가 저조했고 일부 브랜드의 봄 신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이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말했다.


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예년보다 높아진 기온과 비 오는 날씨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겨울 시즌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락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인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핵심 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년남성 고객들의 소비수요에 대비해 향후 다양한 시즌 마케팅 활동 진행 및 브랜드·상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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