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민호 "숨이 턱 막히는 외로움 느껴봤죠"(인터뷰)

시계아이콘00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이민호 "숨이 턱 막히는 외로움 느껴봤죠"(인터뷰)
AD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이민호가 배우 생활을 하며 외로움을 느낀 순간에 대해 고백했다.

이민호는 최근 영화 '강남1970' 개봉을 앞두고 아시아경제와 만나 "갑자기 숨이 턱 막히는 감정을 느껴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딜 가나 사랑받고 그걸 좋아하기 때문에 우울증에 걸린 적은 없었다. 하지만 한 번 집에 있는데, 숨이 턱 막히는 외로움을 느꼈다"며 "일을 하러 다닐 때도 많은 분들이 열광해주기 때문에 '아 내가 이렇게 사랑받는 만큼 사랑을 베풀 수 있어야 밸런스가 맞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 전했다.

이민호는 또 "많은 유명 인사들이나 성공한 사람들이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그런 계기가 여기서 출발하나 싶더라. 혼자 간직하면 절대로 풀리지 않는 공허함이다.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쏟아내는 쾌감, 쾌락이 있어서 베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부 플랫폼 PMZ를 만들게 된 것도 기부나 봉사를 하고 싶단 막연한 생각에서 출발했다. 그런 계기도 외로움을 느꼈던 그 시점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민호는 개봉을 앞둔 '강남1970'에 대해 "영화가 망하면 어떡하나 그런 두려움은 없진 않다. 어느 정도 관객수로 인정받으면 좋겠단 생각은 무조건 하고 있다"며 "영화적으로 메시지가 있고 깊이가 있는 작품이라는 자부심은 있어서 두려움이 크진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호가 출연한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려낸 영화다.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며 이민호와 김래원, 정진영, 김설현, 유승목, 김지수 등이 출연한다.


이민호는 잘살고 싶다는 꿈 하나로 강남땅 개발 이권 다툼에 뛰어드는 청춘 김종대 역을 맡아 첫 스크린 주연에 나섰다. 김래원은 치열한 조직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백용기로 분해 열연했다. 개봉은 오는 21일.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