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서 3언더파 '5타 차 공동 23위', 최경주도 이글 앞세워 2언더파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배상문(29ㆍ캘러웨이)이 다시 우승 진군을 시작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ㆍ70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60만 달러) 첫날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23위다.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웹 심슨(미국)이 공동선두(8언더파 62타)에 나선 상황이다.
전반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으며 샷을 조율하다가 경기 막판 16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보탰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안착률이 57.15%,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61%에 그치는 등 필드 샷이 불안했지만 평균 1.55개의 '짠물퍼팅'이 괜찮았다. 군 입대 문제로 이달 말 귀국을 고민하고 있는 배상문은 "일단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했다.
선두권은 '스파이더맨' 카밀로 비예야스(콜럼비아)와 로버트 스트렙(미국)이 공동 3위(7언더파 63타)에 포진했고, 세계랭킹 8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11위 매트 쿠차(미국) 등 빅스타 그룹이 공동 6위(5언더파 65타)에서 추격중이다. 한국은 최경주(43ㆍSK텔레콤)가 공동 32위(2언더파 68타)다. 9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2m 지점에 붙여 이글을 잡아내는 등 순항하고 있다.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이 순위가 같고, 김형성은 공동 49위(1언더파), 박성준(29)은 공동 94위(1오버파)에 그쳤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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