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저성장의 굴레를 벗어나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선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역동적 혁신경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그 핵심은 역시 창조경제의 구현"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역동적 혁신경제'를 주제로 미래창조과학부 등으로부터 2015년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작년에 사상 처음으로 신설법인수가 8만개를 넘어섰고 벤처기업수도 3만개를 돌파했다. 창업환경도 호전되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많은 신생기업들이 아이디어를 사업화 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죽음의 계곡'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자금조달, 판로확보 등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정책역량을 더욱 집중해야겠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미래대비 투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분야가 문화 컨텐츠 산업"이라며 "우리의 문화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큰 블루오션을 열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방송산업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고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산업"이라며 "방송산업 활성화를 저해하는 낡은 규제와 칸막이들을 혁파하고 인력양성ㆍ기술개발ㆍ사업지원 등 컨텐츠 제작환경도 개선해 방송 컨텐츠의 세계시장 진출을 뒷받침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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