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유자골 고흥한우 브랜드 명품화와 한우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지난 13일 군청상황실에서 한우관련 기관단체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군은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유치한 고흥한우 명품화사업과 조사료유통센터 추진상황 설명과 최근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활동 및 농업보조금 집행과 정산에 대한 당부사항을 전달하고 더불어 기관단체 애로 건의 사항 등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의회에 참석한 한우협회 신건호 지부장은 “한우가격 하락 등 문제에 대해 관련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고무적이다”면서 "축산분야 예산지원 확대와 조사료 사일리지 품질향상을 위한 대책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모임을 하자"고 제안했다.
군 관계자는 “실무협의체 구성 운영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협의체에서 논의된 안건에 대해 행정적인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지리적표시 제83호로 등록된 고흥한우는 지난해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전국축산물품질평가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8월 말 한국종축개량협회 축산물 등급판정 결과 1++등급 출현율이 31%로 나타나 전국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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