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3일 중국 주식시장은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일 대비 0.19% 상승한 3235.30, 선전종합지수가 1.38% 오른 1452.37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금융주만 0.71% 빠지고 대부분 상승했다. SAIC자동차가 2.19% 상승했고 중국선박중공(2.12%), 중국철도건설(1.41%) 등이 올랐다.
융유 소프트웨어, 광저우 바이윈산 제약, 차이나 내셔널 소프트웨어 등은 10% 올랐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무역수지 통계가 투자자들에게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해 12월 무역수지 규모가 496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490억달러를 웃돌았다.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9.7% 증가한 227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 증가폭 6%를 웃돌았다.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2.4% 감소하는데 그쳤다.
상하이 소재 웨스트 차이나 증권의 웨이웨이 애널리스트는 "무역 흑자 발표가 주식시장에 신뢰감을 불어넣어 줬다"면서 "대형주들이 쉬어가는 분위기라서 중소형 테마주들의 급등세가 부각됐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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