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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디플레 위험에 중국 추가 통화완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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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13일 중국에서 디플레이션 위험성이 커지면서 추가 통화완화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보다 1.5% 상승에 그쳐 5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고 생산자물가도 3.3% 하락해 3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종규·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는 국제 유가 급락, 당국의 유동성 조절 정책, 임금상승 압력 둔화, 위안화 절상에 의한 수입 물가 하향 안정화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중국 생산자물가와 식료품 외 소비자물가가 유가에 상당 부분 연동돼 있으므로 물가상승률이 향후 더 하락해 소비자 물가가 0%대로 수렴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디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해 대출금리를 5.0% 수준까지 낮추는 등의 추가 통화완화 정책이 연내에 가시화될 가능성이 크며, 이는 금융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 같은 정부의 부양 기조와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의 매력, 우호적인 수급 여건 등에 힘입어 중장기적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올해 3000∼3800 범위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이들은 전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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