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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변협회장에 하창우 변호사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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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존치'공약…득표율 35.62%

새 변협회장에 하창우 변호사 당선 새 변협회장에 하창우 변호사[사진=대한변호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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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제48대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으로 하창우(61) 변호사가 당선됐다.

변협의 선거개표결과에 따르면 12일 오랜 회무 경험과 순수 재야출신임을 내세운 하 변호사는 3214표(35.62%)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하 변호사에 이어 소순무 변호사가 2595표(28.76%)를, 박영수 변호사가 2569표(28.47%), 차철순 변호사가 602표(6.67%)를 받았다. 하 변호사는 유효득표수의 3분의 1을 얻어 결선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하 변호사는 서울지역에서 2214표를, 서울 외 지역에서 1000여표를 얻어 총 3214표를 얻었다. 소 변호사는 서을에서 1800표, 지방회에서 600표를, 박 변호사는 서울에서 1700표, 지방에서 860표를 받았고, 차 변호사는 서울에서 380표, 지방에서 220표를 얻었다


당선된 하 변호사는 '사법고시 존치'를 주장해왔다. 그는 사법시험에서 200명, 변호사시험에서 800명을 뽑자고 공약했다. 또 로스쿨 제도 도입 전에 사법시험에서 뽑던 1000명 수준으로 돌아가자는 주장을 했다. 하 변호사는 "로스쿨을 4년제로 만들어 추가된 1년을 사법연수원처럼 실무교육에 힘쓰도록 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안을 제시했다.


하 변호사는 앞서 검찰의 변협징계청구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징계대상행위는 모두 변호사의 직무에 속하는 활동이다"면서 "비리나 범죄가 아닌 변호사활동을 징계대상으로 삼는 것은 신청권 남용"이라고 밝혔다.


또 "변호사나 변호사 단체의 독립성. 자주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검사장의 징계개시 신청권도 폐지돼야한다고 주장했다.


하 변호사는 연수원 15기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4년간의 서울지방변협 총무이사, 4년간의 대한변협 공보이사를 지냈고, 2007년 서울회장을 역임했다.


하 변호사는 내달 23일 취임한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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