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2일 코웨이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하면서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0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코웨이의 4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5124억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976억원이 예상돼 대체로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며 "큰 이변없는 실적개선세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주가도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주로 정수기 등의 렌탈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나 연구원은 "렌탈 매출액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비데와 청정기의 계절적 수요 호조와 함께 최근 정수기에서 점유율이 회복되고 있다"며 "특히 렌탈 품목 중에서도 평균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보다 10% 이상 높은 정수기와 매트리스 판매호조가 주목할만하며 올해 렌탈부문 매출 증가율이 전년대비 6.9%, 비렌탈부문도 13%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성장우려 및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하락했던 주가도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3분기 매출 증가율이 1%대까지 하락하자 성장 우려와 밸류에이션 부담에 주가는 고점대비 17% 하락했다"며 "그러나 신규판매가 재차 호조를 보이고 있고 렌탈품목 다각화가 진행중이라 향후 완만한 성장이 지속되면서 주가도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외 경쟁 심화가 우려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제품 경쟁력 및 영업력 강화, 신규판매 채널확대로 수성 중이며 중국 청정기는 시장 자체가 고성장 중이고 화장품 사업의 영업력도 회복 중"이라며 "국내 환경가전 수요 증가에 힘입은 완만한 성정과 해외사업 확장 가능성, 주주가치 우호정책이라는 투자포인트가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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